세계 점유율 1위, CYD 한국지사 설립 후 보급나서 “마약범죄 특성상 알려진 것 비해 100배 이상 심각”
한국 사회에서 마약 범죄는 더 이상 소수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클럽과 유흥가를 중심으로 마약 유통이 늘고, 이른바 ‘음료 마약’ 범죄까지 등장하면서 시민 불안은 커지고 있다. 술잔이나 음료에 마약을 타 피해자를 무력화시키는 방식은 은밀하면서도 치명적이다. 특히 젊은 층과 여성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피해 사실조차 인지하기 어려운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이런 현실 속에서 한 디자이너 출신 기업인이 마약 퇴치 운동가로 변신해 주목받고 있다. 김민회 CYD 한국지사 대표(경기 성남 행복마을센터 사무국장)가 그 주인공이다.

디자이너에서 마약 예방 활동가로
김 대표는 원래 디자인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던 사업가였다.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탐구는 기업인으로 김 대표의 또 다른 투자였다. 그는 자연스럽게 블록체인 사업으로 해외 인사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전환점을 맞았다. 외국인들이 “한국은 마약 문제에 관심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무심코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어진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음료에 타서 먹이는 마약이 많다”는 사실을 접한 것이다.
그는 곧장 영국 CYB사와 손잡고 간이 마약 검사 키트를 국내에 들여왔다. 하지만 초기 반응은 미미했다. 마약 문제가 사회적 관심 밖에 있었고, 검사 키트는 전문가나 기관의 영역으로만 여겨졌기 때문이다.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본사에 일반 소비자 대상 캠페인을 제안했고, ‘내 안전을 지키는 필수품’이라는 인식 전환에 나섰다. 아직 매출은 크지 않지만, 그는 판매보다 인식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음료 마약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점을 알리는 데 힘을 쏟는다. 해외에서는 남성 피해자도 많으며, ‘스파이킹(Spiking)’ 범죄는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검사 키트는 카드나 스티커 형태로 제작돼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다.
아시아 시장 겨냥, 생산 기지 한국으로
그의 시선은 이미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향해 있다. 기존 단일 검출 제품과 달리, 현재 제품은 마취제·진정제 등 다양한 약물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 그는 영국 본사와 협의해 생산 기지를 한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축제나 행사에서 키트를 보급하며 ‘음료 마약’ 범죄의 위험성을 알릴 계획이다. 그는 “마약은 터부(taboo)라는 이유로 음성화돼 왔다”며, “이제는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핀포인트뉴스 (https://www.pinpoi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1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