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머무르며 묻고 답한 시간…
공익행사의 새로운 전환을 시작하다
공익 미디어 플랫폼 리본라인(RIBBONLINE)이 4월 18일 성남시 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개는 훌륭하다 – 권혁필 훈련사의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주제로 첫 공식 강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리본라인이 주최하고, (주)나누는 사람들이 기획, 원금융서비스가 후원, 성남언론대표협회가 협찬한 자리로,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일상 속 고민을 보다 편안하고 현실적으로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무엇보다 단순히 무대 위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일방향 강연이 아니라, 반려견과 동반한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실제 고민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기존 행사들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그동안 반려인을 위한 강연은 적지 않았지만, 많은 경우 정해진 내용을 전달하고 청중이 듣는 형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번 리본라인 행사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현장에 머물며 생활 속 고민을 자유롭게 묻고, 행동과 관계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직접 나누는 열린 토크형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반려견 문화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 생활과 맞닿아 있는 질문과 답변이 오간 2시간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

행사 당일은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와 강한 햇볕으로 인해 강연자인 권혁필 훈련사와 관람객 모두에게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현장에 함께한 참석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강연에 집중했고, 강연 후에는 기념촬영과 인사를 나누며 첫 공식 행사를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규모를 과장하기보다, 현장에 온 사람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느냐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분명한 의미를 남겼다.
리본라인이 이번 행사를 통해 보여준 가장 큰 차별점은 행사의 중심을 주최 측이 아니라 참석자에게 두었다는 점이다.
보여주기 위한 형식, 외형적 성과, 숫자 중심의 평가보다 실제 참여자가 무엇을 얻어 가는지에 초점을 맞췄고, 그 결과 이번 강연은 단순한 행사 진행을 넘어 참석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경험으로 남았다.
공익행사가 반드시 크고 화려해야만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적은 인원이라도 현장에 온 사람들에게 진짜 도움이 되고 만족을 남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공익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자리였다.

강연 중간에는 리본라인 대표 김민회가 직접 스파이킹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 전원에게 스파이킹 예방키트를 선물로 전달했다. 반려문화 강연이라는 주제 안에 시민 안전이라는 생활 밀착형 공익 의제를 함께 연결한 이 장면은, 리본라인이 추구하는 공익이 단지 좋은 이야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참석자들 역시 이러한 구성에 반가운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 강연의 숨은 공신으로는 (주)나누는 사람들 김민선 대표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민간 차원에서 무료 강연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장소와 운영, 현장 준비, 협력 조율, 참여 유도까지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민선 이사는 이러한 과정을 하나하나 풀어내며 이번 행사가 실제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첫 공식 행사를 가능하게 만든 이러한 추진력과 실행력은 앞으로 리본라인이 이어갈 공익 캠페인의 지속성과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여러 외부 인사들도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강연을 관람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의 중심은 특정 인물이나 외부의 주목이 아니라,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현실적인 대화를 시민들과 직접 나누었다는 점에 있었다. 리본라인은 이번 자리를 통해 공익행사가 단순한 홍보성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생활형 공익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는 많은 인원이 몰린 대형 이벤트였다고 말하기보다, 현장에 함께한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경험과 실질적인 도움을 남기기 위해 기획된 자리였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의미이기도 하다.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참석자에게 실제로 남는 것을 만들겠다는 태도. 그것이야말로 기존 행사와 리본라인의 행사를 구분 짓는 가장 분명한 차이였다.
리본라인의 첫 공식 행사는 완성된 정답을 보여준 자리가 아니라, 공익행사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직접 시작해 본 첫 장면에 가까웠다. 사람과 반려동물, 시민의 일상, 지역사회, 안전, 문화가 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된 이번 시도는 앞으로 리본라인이 만들어갈 공익 캠페인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전환점으로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