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학부모역량강화연수 진행… 장애 자녀 돌봄에 지친 학부모들에게 ‘나를 위한 시간’ 선물

새솔학교 학부모들이 자녀의 치료와 양육 일정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작품에 몰입하며 힐링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새솔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9월 30일 새솔학교 시청각실에서 학부모역량강화연수의 일환으로 ‘포셀라츠 리본접시 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장애 자녀를 돌보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잠시나마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새로운 공예 활동을 경험하며 정서적으로 재충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주미란 강사의 지도로 진행됐으며, 참여 학부모들은 다양한 전사지를 직접 고르고 오려 백자 접시 위에 배치하면서 각자의 개성이 담긴 리본접시를 완성했다.

포셀라츠(Porcelarts)는 완성된 백자에 도자용 전사지를 활용해 다양한 무늬와 디자인을 표현하는 도자기 공예 기법이다. 흙을 직접 빚는 과정 없이도 자신만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어 공예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비교적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학부모들은 평소 자녀의 치료 일정과 학교생활, 양육에 집중하느라 쉽게 갖기 어려웠던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연수에 참여한 이미정 학부모는 “바쁜 일상 속에서 정말 좋은 경험을 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선옥 보호자 역시 “너무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무언가 한 곳에 깊이 집중할 수 있어서 마음이 정돈되고 힐링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유은정 학부모는 “오랜만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가마에 구워져 나올 근사한 나만의 리본접시가 벌써부터 무척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연수를 기획한 백혜순 새솔학교 학부모회장은 “흔히 접하는 도자기 수업 대신 학부모님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 포셀라츠 기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사지 디자인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오리고 접시에 배치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마다의 아름다운 손길과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누구의 작품이 더 잘 만들어졌는지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디자인을 공유하고 그 안에 담긴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희정 새솔학교 교장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관심 속에서 진행됐으며,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는 학교 공동체 프로그램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특히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학부모들에게는 자녀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보호자 스스로 정서적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 역시 중요하다.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새솔학교 학부모회는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학부모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학부모들이 만든 것은 단순한 접시 한 장만은 아니었다. 각자의 손끝에서 완성된 작품 속에는 잠시 잊고 있던 자신의 시간과 서로를 향한 공감,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작은 위로가 함께 담겼다.
활동: 새솔학교 학부모역량강화연수 ‘포셀라츠 리본접시 공예
. 일시: 2026. 9.30 (수)
. 장소: 새솔학교 시청각실
. 강사: 주미란강사
. 교장: 김희정 교장선생님
이어서 볼 뉴스
지금 읽은 기사의 지역과 분야를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