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핑! 퐁!』으로 배우는 가족 소통법… 학부모 정서 회복과 관계 개선 지원

색과 모양으로 표현하는 마음의 대화… 공감과 이해로 가족 간 소통의 폭 넓혀
새솔학교 학부모회(회장 백혜순)가 그림동화책을 활용한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정서 회복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새솔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14일 오전 9시 30분 새솔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마음쉼표 대화모임’ 3차 활동을 진행했다.
김포교육지원청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마음쉼표’는 학부모의 정서 회복과 마음 건강 증진을 돕고, 대화와 공감을 통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전체 4회기 가운데 세 번째 활동으로, 그림동화책을 활용한 마음 회복과 가족 간 소통을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연수는 김희정 교장의 관심과 지원 속에 진행됐으며, 그림책 예술심리 전문가 김혜미 강사가 그림책 『핑! 퐁!』을 활용해 학부모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가족과의 대화 방식을 돌아볼 수 있도록 이끌었다.
연수에서는 탁구채를 의미하는 ‘핑’과 탁구공을 의미하는 ‘퐁’의 관계를 우리 삶 속 대화에 빗대어 살펴봤다. 내가 가족에게 보내는 말과 행동이 어떤 반응으로 돌아오는지 생각하고,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공감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여 학부모들은 누군가에게 알아주었으면 하는 자신의 마음을 색깔과 크기, 모양, 무늬, 질감 등 다양한 예술적 요소로 표현했다. 또 상대방에게 보내고 싶은 반응과 마음 역시 같은 방식으로 표현하며, 말로 쉽게 꺼내기 어려웠던 감정을 드러내고 소통하는 경험을 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언어적 대화뿐 아니라 표정과 몸짓, 감정 표현 등 비언어적 소통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가족 구성원 간 서로 다른 감정과 반응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다.
연수에 참여한 유희속 학부모는 “평소 표현하지 못하고 감추고 있던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대화법을 익히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해정 학부모는 “세 자녀의 성격과 특성이 모두 달라 각각의 상황에 맞는 대처와 대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백혜순 학부모회장은 “장애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연수라고 생각한다”며 “대화는 음성으로 주고받는 말뿐 아니라 감정과 표정, 몸짓을 통해서도 이뤄진다. 그림동화책을 활용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가족 간 소통과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쉼표’는 학부모의 정서 회복과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대화모임과 화해중재단 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해중재는 일방적인 화해나 용서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관계 회복을 돕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들이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피고 가족의 감정과 반응을 이해하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소통 방식을 익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새솔학교 학부모회는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마음 건강 증진과 공감 중심의 소통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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