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포시지회,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 명각 정비
이만식 지회장 중심으로 200여 명 수훈자 성함 추가 각인…보훈의 의미 되새겨
김포지역 호국영령과 무공수훈자 200여 명의 이름이 공적비에 새롭게 새겨졌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도 미처 이름을 남기지 못했던 이들의 공훈을 지역사회가 다시 기억하고, 그 뜻을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포시지회는 지난 29일 김포시 청소년수련원 내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 앞에서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 각인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4년 공적비 설립 이후 일부 무공수훈자의 이름만 새겨져 있던 공적비를 정비하고, 약 200명의 수훈자 성함을 추가로 각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만식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포시지회장을 중심으로 그동안 기록되지 못했던 지역 무공수훈자들의 이름과 공훈을 다시 확인하고 명각하는 작업이 추진되면서, 공적비는 김포지역 보훈의 역사를 보다 온전하게 기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형 김포시장을 비롯해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기도지부장, 김포시 보훈단체장, 해병대 제2사단 관계자 등 주요 내빈과 보훈가족·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해병대 제2사단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 명각 설치 경과보고, 감사패와 표창장 수여, 기념사와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적비에 새겨진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은 단순한 명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쟁과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이들의 삶과 공훈을 지역사회가 공식적으로 기억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공적비를 바라보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무공수훈자들의 희생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보훈의 가치가 현재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일상의 소중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무공수훈자 여러분과 유가족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적비에 새겨진 성함과 공훈이 후대에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포시지회 역시 이번 명각 행사를 계기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회는 앞으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높이는 한편, 보훈대상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중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보훈복지 지원과 보훈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새롭게 새겨진 200여 명의 이름은 시간이 지나도 지워져서는 안 될 지역의 역사이기도 하다.
기억되지 않는 희생은 역사가 되기 어렵다.
김포의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에 새겨진 이름들이 단순히 돌에 남겨진 글자를 넘어, 오늘의 평화가 누구의 희생 위에서 만들어졌는지를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살아 있는 기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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