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전통무예협회 주최, 10월 10일 성남시청 온누리홀 개최
남한산성 성곽축성 400주년 맞아 교육·체험·공연으로 이어갈 계승 방안 논의

리본라인이 오는 10월 10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리는 ‘남한산성 성곽축성 400주년 기념 세계유산 무예도보통지 포럼’을 후원한다. 남한산성전통무예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조선의 무예 기록을 오늘의 시민이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던지는 질문은 ‘무예도보통지는 무엇을 원하는가’다. 옛 문헌에 담긴 동작을 익히고 전하는 과정에서 어떤 가치를 함께 가르칠 것인지, 다음 세대가 전통무예를 접할 기회를 어떻게 넓힐 것인지가 논의의 중심에 놓인다.
포럼에서는 전통무예를 공연과 체험, 교육, 대회에 연결하는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수련자들이 쌓아온 경험을 시민과 나누고, 남한산성의 역사와 결합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 안팎의 참여를 넓히는 방향도 다룬다. 교육과 관광, 국제교류로 이어질 가능성 역시 함께 모색한다.
이러한 논의의 바탕에는 『무예도보통지』의 구체적인 기록이 있다. 1790년 정조의 명으로 이덕무·박제가·백동수 등이 편찬한 이 책은 지상무예 18기와 마상무예 6기 등 총 24가지 무예를 담고 있다. 동작을 글과 그림으로 설명해 군사들이 무예를 익히도록 만든 훈련 교범으로, 조선 후기의 무예 체계를 살펴볼 수 있는 문헌이다.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며, 『무예도보통지』는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성곽이라는 공간에 남은 역사와 책에 기록된 무예가 이번 포럼에서 만나는 셈이다. 두 유산을 함께 살피는 접근은 남한산성을 방문하는 경험에 전통무예를 배우고 이해하는 기회를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동희 남한산성전통무예협회 대표는 무예에 담긴 절제와 예의, 나라와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또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의 계승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100년 뒤에도 이어질 수 있는 전통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협회는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무예를 수련하며 공연과 체험, 대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왔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현장에서 이어온 활동을 바탕으로 전통무예의 교육과 문화적 활용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리본라인은 후원으로 참여해 이 논의에 힘을 보탠다.
본행사는 10월 10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진행되며, 사전행사는 오후 1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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