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간단한 설명·현장 사진만 등록하면 AI가 자료 조사부터 기사 작성까지 지원…기사 경험 없는 공익활동가도 현장의 기록자로 참여
리본라인이 공익미디어 봉사단 ‘공익을 잇는 사람들’의 취재와 기사 발행을 지원하는 AI 기반 기사발행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시스템은 기사 작성이나 언론 활동 경험이 없는 시민도 자신이 참여하거나 직접 확인한 공익활동을 기사로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봉사와 공익활동 현장에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묵묵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상당수 활동은 사진과 간단한 결과 보고만 남은 채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활동이 끝난 뒤에는 그 과정과 의미를 확인할 기록조차 남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리본라인은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고 공익을 위해 행동하는 시민이 활동의 참여자를 넘어 현장의 기록자와 전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기사 작성과 검증 과정에 적용했다.

제목·설명·사진만으로 기사 작성 시작
새롭게 구축된 리본라인 AI 기사발행시스템은 사용자가 간단한 제목과 행사 또는 활동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고 관련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등록된 내용을 분석해 기사 형식으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사 작성자는 처음부터 완성된 보도자료나 전문적인 기사 원고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현장에서 확인한 핵심 내용과 활동의 목적, 참여자, 주요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사진을 등록하면 기사 작성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AI는 입력된 제목과 설명, 사진 속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공개된 자료와 관련 기사 등을 찾아 비교·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사 제목과 부제, 본문 구조를 구성하고 문장을 다듬어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기사 형태로 초안을 작성한다.
입력한 설명이 짧거나 기사 형식을 갖추지 않았더라도 활동의 핵심 내용과 배경,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표현을 보완한다.
이를 통해 기사 작성 경험이 없는 봉사단원도 전문적인 글쓰기 방식이나 기사 구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공익 현장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관련 자료와 기존 보도까지 분석해 내용 보완
리본라인 AI 기사발행시스템은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단순히 길게 확장하거나 표현만 바꾸는 방식에 머물지 않는다.
AI는 행사명과 기관명, 활동 분야, 지역, 주요 인물 등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관련 공개자료와 기존 보도를 조사하고, 기사 작성에 필요한 배경과 맥락을 분석한다.
예를 들어 취약계층 지원활동이 등록되면 물품을 전달했다는 사실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원이 필요한 이유와 지역사회의 관련 문제, 활동이 가진 공익적 의미 등을 함께 살펴본다.
지역 안전이나 주민 불편, 환경 문제와 관련된 내용이 등록된 경우에는 관련 제도와 기존 사례, 관계기관이 공개한 자료 등을 확인해 일방적인 주장으로 흐르지 않도록 기사의 균형을 보완한다.
다만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거나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내용을 AI가 임의로 만들어 기사에 추가하지는 않는다. 확인이 필요한 정보는 작성자에게 보완을 요청하거나 편집 검토 과정에서 별도로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AI 작성 이후 검증과 편집 과정 거쳐 발행
리본라인의 AI 기사발행시스템은 원고 작성과 동시에 자동으로 기사를 공개하는 무검증 발행 방식이 아니다.
AI가 작성한 기사 초안은 별도의 검증시스템을 통해 입력된 정보와 참고자료의 일치 여부, 표현의 적절성, 공익성, 개인정보와 초상권 침해 가능성 등을 점검한다.
기사에 포함된 인물과 기관명, 행사 일시와 장소, 참여 인원, 지원 규모, 발언과 수치 등 주요 정보도 확인 대상에 포함된다. 필요한 경우 원문 자료나 추가 사진, 관계자의 확인 내용을 요청할 수 있다.
검증을 통과한 기사 역시 리본라인의 편집 원칙과 기사 작성 기준을 확인한 뒤 최종 발행된다.
AI는 시민의 기사 작성을 돕는 도구로 활용하되, 기사에 대한 책임과 판단까지 대신하지 않는다는 것이 시스템의 기본 운영 방향이다.
일방적 홍보·비방·광고성 콘텐츠는 발행 제한
누구나 기사 작성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등록된 모든 내용이 공익기사로 발행되는 것은 아니다.
리본라인은 검증시스템을 통해 개인이나 기관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글, 객관적인 근거 없이 성과만 강조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어려운 주장,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비방하는 글은 공익기사로 발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한 상업적 광고, 후원이나 협찬 사실을 숨긴 홍보성 콘텐츠, 회원 모집이나 영업을 목적으로 작성한 글도 발행 대상에서 제외한다.
기관이나 단체의 활동을 소개하는 기사 역시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활동의 공익성,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과 향후 과제를 중심으로 다시 검토한다.
주민 민원이나 지역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경우에도 제보자의 주장만을 근거로 특정 기관이나 개인의 책임을 단정하지 않는다. 확인 가능한 자료와 관련 제도, 관계자의 입장을 함께 살펴보고 공익적 개선 필요성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기사화한다.
개방적인 시민 참여와 언론이 지켜야 할 정확성·공정성·책임성을 함께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누구나 공익기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
‘공익을 잇는 사람들’은 공익 현장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기사·사진·영상으로 기록해 사회에 알리는 리본라인의 공익활동 네트워크다.
리본라인은 전문적인 언론 경력이나 기존 봉사 경험이 없더라도 관심과 참여 의지가 있다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본 안내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취재와 글쓰기, 사진·영상 촬영, 자료조사와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공익미디어 봉사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익미디어 봉사단은 지역 의제와 공익활동을 발굴하고, 활동가와 단체를 취재하며, 현장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기사와 콘텐츠로 제작해 리본라인에 발행·보존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활동은 본인 명의의 기사와 콘텐츠, 취재·촬영 포트폴리오, 시민기자 활동 이력으로 남길 수 있다.
모든 활동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거주지역과 가능한 시간, 관심 분야에 맞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기사 작성과 자료조사, 콘텐츠 편집 등은 온라인이나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취재와 촬영이 필요한 활동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구축된 AI 기사발행시스템은 이러한 봉사단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단순한 행사 홍보 아닌 공익적 의미를 기록
리본라인은 AI 기사발행시스템을 단순한 행사 홍보문 작성 도구로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봉사단원이 등록한 현장 정보와 사진을 바탕으로 해당 활동이 왜 필요했는지, 누구에게 어떤 도움이 됐는지,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함께 살펴보는 기사 작성을 지향한다.
좋은 활동도 기록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고, 참여자의 경험 역시 다음 활동으로 연결되기 어렵다. 공익을 잇는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 지역단체의 활동을 연결하고 공익활동을 경험과 기록, 관계와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AI 기사발행시스템은 현장의 경험을 기사라는 사회적 기록으로 전환해 공익활동의 의미와 성과가 더 많은 시민에게 전달되도록 지원한다.
지역문제 발견과 후속 취재로 연결
봉사단원이 작성한 기사는 개별 활동을 알리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기사로 축적된 현장 정보는 지역사회에서 반복되는 문제를 발견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제도적 사각지대를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안전 문제나 복지 공백, 환경 훼손, 생활 불편, 인권 침해 가능성 등이 확인될 경우 리본라인 기자와 지역 지사망을 통한 추가 취재와 공익 이슈 점검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좋은 공익활동 사례는 다른 지역과 단체가 참고할 수 있도록 확산하고, 개선이 필요한 문제는 관계기관의 입장과 제도적 대안을 함께 살펴보는 후속 기사로 발전시킬 수 있다.
작은 봉사활동 하나도 꾸준히 기록하면 지역사회의 변화 과정과 시민 참여의 역사를 보여주는 공익 자산이 된다.
시민의 경험과 AI, 언론의 검증을 연결
리본라인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봉사단원을 위한 기사 작성 안내, 사진 촬영 기준, 자료 확인 방법, 개인정보와 초상권 보호, 취재윤리 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AI가 기사를 대신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현장 경험과 기록을 기사 형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리본라인이 이를 검증하고 편집해 신뢰할 수 있는 공익기사로 발행하는 구조다.
현장을 직접 경험한 시민의 관찰과 정보, AI의 자료 조사와 문장 구성, 언론의 검증과 편집을 연결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공익 현장을 더 많이 기록한다는 구상이다.
리본라인은 공익을 위해 행동하는 시민이 활동의 참여자에 머물지 않고 현장의 기록자와 전달자로 성장하고, 그 기록이 또 다른 참여와 사회적 변화로 이어지는 공익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공익을 잇는 사람들’ 봉사단 안내 및 참여
공익미디어 봉사단의 활동 분야와 참여 방법, 개인·전문가·단체별 공익 네트워크 참여 절차는 리본라인 ‘공익을 잇는 사람들’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