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연대·리본라인 10월 2일 특별상영회…조정래 감독과의 대화 마련
이재명 대통령도 ‘귀향’ 재개봉 당시 “역사의 진실을 기억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 강조

“역사를 기억하는 용기에 함께해 주십시오.” – 이재명 대통령
10년 전 수많은 관객의 마음을 울렸던 영화 〈귀향〉이 다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광주에서도 영화에 담긴 역사적 기억을 되새기고 그 의미를 다음 세대와 나누기 위한 특별상영회가 열린다.
광주시민연대와 리본라인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경기광주 CGV 3관에서 조정래 감독의 영화 〈귀향〉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광주포럼이 주관하고, 퍼블릭멘토즈와 공익을 잇는 사람들이 함께 준비한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조정래 감독과 관객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영화를 다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증언을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다시 기억하고 그 기억을 다음 세대에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귀향’ 재개봉에 “역사를 기억하는 용기에 함께해 달라”
영화 〈귀향〉의 재개봉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귀향〉의 10년 만의 재개봉을 직접 언급하며 “역사를 기억하는 용기에 함께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KBS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0년 전, 수많은 관객의 가슴을 울렸던 영화 〈귀향〉이 다시 우리 곁을 찾는다”며 영화의 재개봉을 소개했다.
특히 당시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다섯 분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그분들의 존엄을 지키고 역사의 진실을 기억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을 기억하고 역사의 아픔을 마주하려는 시민들의 관심과 연대가 모인다면 그 울림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증언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특정 지역 행사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고 시민의 관심과 연대를 통해 다음 세대에 그 증언을 이어가자는 점에서 이번 경기광주 특별상영회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26일 영화 〈귀향〉의 10년 만의 재개봉을 언급하며 “역사를 기억하는 용기에 함께해 주십시오”라는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 이재명 대통령 SNS 캡처
영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되는 ‘귀향’의 이야기
이번 특별상영회가 일반적인 영화 관람 행사와 다른 지점은 영화 상영 이후에도 이야기가 계속된다는 것이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귀향〉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과 관객의 대화가 진행된다.
관객들은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부터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를 직접 듣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역사와 기억을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고 다음 세대에 전달할 것인지 함께 이야기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들은 조정래 감독과 상영 취지를 논의하며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기억과 질문, 그리고 다음 행동으로 이어가자는 취지다.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과 역사적 아픔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2016년 처음 개봉해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영화가 다시 관객들과 만나면서, 피해자들의 증언과 역사적 기억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라는 질문도 다시 우리 사회 앞에 놓였다.
‘기억’에서 ‘연대’로…리본라인 공식 공익행사
이번 특별상영회는 리본라인의 공식 공익행사이기도 하다.
리본라인은 그동안 기사와 콘텐츠를 통해 사회의 공익 의제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조직이 함께 움직이는 ‘행동하는 공익’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지역 자원봉사단인 퍼블릭멘토즈도 함께 참여한다.
지역의 시민과 봉사단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시민들에게 참여를 알리는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리본라인은 이번 특별상영회를 통해 지역 조직들이 공익적 의제를 중심으로 만나고, 문화·봉사·캠페인으로 다시 연결되는 지역 공익활동의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가 중요한 이유는 ‘역사를 기억하는 것’ 역시 하나의 공익적 행동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누군가의 증언을 듣는 것, 잊혀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것,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 역시 기억을 이어가는 방법이다.
“잊지 않는 것도 행동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이제 그 증언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책임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는 “이번 상영회가 영화 한 편을 관람하는 것으로 끝나는 자리가 아니었으면 한다”며 “한 사람의 기억이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고, 그 기억이 다시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래 감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 만큼 시민들이 영화를 통해 역사를 다시 생각하고,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리본라인은 이번 행사를 통해 또 하나의 메시지를 전한다.
잊지 않는 것도 행동이다.
과거의 역사를 바꿀 수는 없지만, 그 역사를 기억할 것인지 잊을 것인지, 그리고 그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전달할 것인지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귀향〉 재개봉 당시 강조했던 ‘시민의 관심과 연대’ 역시 결국 이러한 기억이 사회적으로 이어지는 힘을 뜻한다.
기억이 오늘을 만들고, 연대가 내일을 만든다.
그 기억과 연대가 오는 10월 2일 경기광주에서 다시 이어진다.
영화 〈귀향〉 특별상영회
일시 2026년 10월 2일(금) 오후 7시
장소 경기광주 CGV 3관
관람료 1인 13,000원
특별 프로그램 영화 상영 후 조정래 감독과의 대화
예매 문의 010-2162-3179(문자)
주최 광주시민연대 · 리본라인
주관 함께 만드는 광주포럼
후원 퍼블릭멘토즈 · 공익을 잇는 사람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티켓 비용과 후원금은 리본라인을 통해 취합해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뜻과 정성을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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