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장의 역사 배우고 전통 간식 만들어…숯골경로식당 통해 지역 어르신에게 전달 예정
가족이 함께 걸은 전통시장 골목이 지역을 배우는 현장이 되고, 직접 만든 간식은 어르신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성남시 가족봉사단이 지난 7월 모란종합시장에서 시장 투어와 오란다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가족 단위 봉사를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 가족들은 시장 골목을 함께 걸으며 모란종합시장의 형성과 변화, 상점마다 간직한 이야기를 들었다.

익숙했던 시장에서 새롭게 발견한 지역의 역사
모란시장은 성남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민들에게는 모란5일장의 모습이 더 익숙한 경우가 많다. 가족봉사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시장 안쪽 골목과 상점들을 직접 둘러보며 평소 알지 못했던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살펴봤다.
한 참여자는 “성남에 살면서도 모란5일장만 알고 있었는데, 골목골목 상점마다 담긴 이야기와 시장의 역사를 처음 알게 돼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부모와 아이들은 시장 곳곳을 함께 둘러보며 전통시장의 매력을 체험했다.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었고, 부모에게는 가족과 함께 지역의 기억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직접 만든 오란다, 어르신을 위한 나눔으로
시장 투어를 마친 가족들은 전통 간식인 오란다를 직접 만들었다. 완성된 오란다는 태평4동 숯골경로식당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가족이 함께 만든 간식을 지역 어르신과 나누는 이번 활동은 어린 세대가 봉사를 어렵거나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으로 경험하게 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지역의 전통시장을 배우는 활동과 어르신 나눔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면서 지역 이해와 세대 간 돌봄이라는 두 가지 공익적 가치를 함께 담았다.


가족의 경험이 지역을 돌보는 실천으로
가족봉사는 부모와 자녀가 같은 현장에서 봉사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통해 나눔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가족은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와 이웃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배우고 봉사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성남시 가족봉사단과 로스팅랩, 태평4동 숯골경로식당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시장에서 시작된 가족들의 작은 체험이 지역의 역사를 기억하고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