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공무직 노동조합은 14일 도청 탐라홀에서 2026년도 공무직 임금교섭 상견례를 개최했다. 상견례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이광민 제주도공무직노조 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노동조합은 상견례 자리에서 기본급 4.2% 인상, 장기근속자에 대한 등급·호봉 5개 구간 신설, 정액급식비 월 2만 원 인상, 특수업무수당 개편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양측은 교섭위원 소개와 대표교섭위원 인사에 이어 요구안 설명과 향후 교섭 일정에 대해 논의했으며, 요구안에 대한 검토와 교섭을 이어가며 세부 쟁점별로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도와 노조는 최근 임금·단체교섭에서 직접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왔다. 2024년과 2025년 임금교섭은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없이 노사 간 협의로 마무리됐고, 지난 3월에는 공무직 정년을 단계적으로 62세까지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6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광민 위원장은 교섭의 목적을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으며, 위성곤 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서로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 합리적 접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공무직노조는 앞으로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통해 요구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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