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선풍기 지원
경기도공동모금회·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와 폭염 취약계층 보호
폭염은 모두에게 찾아오지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환경까지 모두에게 같은 것은 아니다. 냉방용품을 마련하는 일이 경제적 부담이 되는 가정에 여름은 불편을 넘어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계절이 될 수 있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7월 9일부터 22일까지 성남지역 저소득 장애인 22명의 가정에 선풍기를 지원했다. 여름철 폭염에 취약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냉방환경을 갖추기 힘든 가정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서다.
이번 지원은 복지관이 경기비발디 ‘2026년 사계절 사랑나눔’ 물품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경기도공동모금회와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각 가정에 필요한 냉방용품을 전달했다.
선풍기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용품이지만, 필요한 시기에 새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가정에는 폭염을 견디게 하는 중요한 안전 장비가 된다. 이번 사업은 실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냉방용품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의미가 있다.
냉방용품을 지원받은 한 주민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선풍기를 새로 구입하기 어려웠는데 꼭 필요한 물품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물건뿐 아니라 누군가 자신을 생각하고 있다는 마음까지 함께 전해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나눔이 보여준 것은 선풍기 22대의 수량만이 아니다.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조건의 차이를 지역사회가 발견하고, 공공과 민간의 자원을 연결해 필요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는 점에 공익적 의미가 있다.
특히 폭염 대응 복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먼저 요청하기를 기다리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무더위가 본격화되기 전 취약가정을 살피고, 각 가정의 생활 여건에 맞는 지원을 연결하는 지역 돌봄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폭염에 취약한 장애인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장애인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의 선풍기가 여름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러나 무더위 속에서 홀로 버티지 않아도 된다는 지역사회의 관심은 더 큰 돌봄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문의: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 031-733-3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