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피아 메디피움 분당의원, 검진비 1,200만 원 후원
11종 40개 항목 검사 후 재검사·치료·안경·영양관리까지 연계
건강검진을 받을 기회가 다르면 질병을 발견하는 시기도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은 작은 건강 이상도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가 미뤄지기도 한다.
성남시는 이러한 아동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1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튼튼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검진 대상은 성남시 드림스타트 사업에 참여하는 초등학생 가운데 건강검진을 신청한 아동이다. 검진은 7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4주간 의료법인 메디피아 메디피움 분당의원에서 진행된다.
아동들은 혈액과 소변검사를 비롯해 순환기계, 간 기능, 내분비계, 호흡기계 등 총 11종 40개 항목을 무료로 검사받는다. 검진 비용은 아동 1명당 8만 원으로, 전체 후원 규모는 1,200만 원 상당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남시와 메디피아 메디피움 분당의원이 지난해 7월 체결한 3년간의 취약계층 아동 건강검진 후원 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두 기관의 아동 건강검진 협력은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업의 공익적 가치는 무료검진 제공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성남시는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와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을 연계해 재검사와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동의 상태에 따른 후속 지원도 마련된다. 시력이 저하된 아동에게는 안경을 지원하고, 비만 위험이 확인된 아동에게는 영양교육을 제공한다. 충치가 발견된 아동에게는 최대 50만 원의 치과 치료비를 지원한다.
건강검진은 이상을 발견하는 출발점일 뿐이다. 검사 결과를 전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실제 치료와 생활 관리로 연결해야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킬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일회성 검진보다 ‘발견 이후의 돌봄’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성남시 관계자는 튼튼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기 아동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치료와 지속적인 건강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드림스타트는 0세부터 12세까지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보건·복지·교육 분야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관리 대상은 339가구 455명이며, 아동통합사례관리사 9명이 가정과 아동의 상황에 맞는 사례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아이의 건강이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기본적인 돌봄이다. 아프기 전에 발견하고, 발견한 뒤에는 방치되지 않도록 이어주는 것. 성남의 14년 연속 민관협력은 지속적인 연결이 어떻게 아동의 건강권을 지키는 안전망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문의: 성남시 아동보육과 드림스타트팀 ☎ 031-729-29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