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일시청소년쉼터 ‘더쉼’ 제4회 연합 아웃리치 개최
13개 유관기관 참여…바른선택중독예방시민연대, 체험형 통합중독 예방 프로그램으로 눈길
김포시 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더쉼」이 지난 9월 11일 구래역 광장에서 제4회 ‘더 쉼데이 연합 아웃리치’를 개최했다.

지역사회 청소년 보호와 위기청소년 발굴·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김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비롯해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학부모폴리스 연합, 바른선택중독예방시민연대 등 김포지역 13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상담과 교육, 범죄예방 및 청소년 보호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바른선택중독예방시민연대는 단순한 홍보나 일방적인 예방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체험형 통합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을 찾은 청소년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에서는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청소년 복지사업 안내와 상담, 교육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필요한 보호와 지원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연계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 마세요’ 대신 스스로 선택하게 한 중독예방
바른선택중독예방시민연대는 이날 마약뿐 아니라 알코올, 흡연, 스마트폰 과의존 등 청소년의 일상 가까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중독 문제를 함께 다루는 통합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표 프로그램인 ‘나만의 압축수세미 만들기’는 참가 청소년들이 자신이 고치고 싶은 습관이나 앞으로 실천하고 싶은 다짐을 직접 적어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하도록 구성됐다.
단순히 기념품을 만드는 체험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보고 건강한 변화를 선택하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설명 중심 예방교육과 차별화를 뒀다.
이날 바른선택중독예방시민연대 부스에는 박태윤 대표를 비롯해 김지영 전문자문위원, 이미숙 마약퇴치운동본부 강사, 백혜순 새솔학교 학부모회장 등이 참여해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중독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디지털 범죄와 유해약물 예방까지 범위 확대
예방 활동은 중독 문제에만 머물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김포시 보배 양·한방병원이 협찬한 몰래카메라 탐지 스티커와 리본라인을 통해 제작한 유해약물 탐지 키트도 참가자들에게 배부됐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디지털 범죄와 유해약물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위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체험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알코올이나 흡연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마약 등 청소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중독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생각보다 주변에 위험요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중독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태윤 대표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중요”
박태윤 바른선택중독예방시민연대 대표는 “최근 마약을 비롯한 각종 중독과 범죄 위험이 청소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문제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것보다 사전에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하는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단순히 보호의 대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고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하는 것이 예방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소년 보호와 통합중독 예방을 위한 현장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선택중독예방시민연대는 2026년 3월 12일 공식 출범한 통합중독 예방 시민단체로, 중독예방 교육과 거리 캠페인, 상담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 연계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마약 문제만을 개별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알코올·흡연·스마트폰 과의존 등 다양한 중독 문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청소년과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더 쉼데이 연합 아웃리치’ 역시 김포시 일시청소년쉼터 「더쉼」을 중심으로 지역 13개 기관이 함께 만든 청소년 보호 현장이라는 점과 함께, 각 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연결해 지역사회 예방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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