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번호·대안반영·본회의 통과 여부 재검증…박용갑 7위·어기구 8위로 최종 동결
기사량·노출량 아닌 실제 공익성과 평가…병합 법안은 공동기여로 보정
공익미디어 플랫폼 리본라인이 2026년 8월 국회의원의 입법·정책 활동을 분석한 ‘2026년 8월 국회의원 공익기여지수’를 최종 확정했다.
분석 결과 소병훈 의원이 96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윤준병 의원 94점, 복기왕 의원 93점으로 TOP3를 형성했다. 김주영 의원이 92점으로 4위, 김예지 의원이 90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단순 기사량이나 언론 노출량을 기준으로 하지 않았다.
리본라인 분석시스템에 수집된 2026년 8월 전체 기사 데이터 29만4,486건과 분석 레코드 29만3,943건을 기반으로 국회의원의 공익 관련 입법·정책 활동을 추출한 뒤, 동일 법안과 동일 사건에 대한 반복 보도를 통합했다.
특히 최종 순위 확정 과정에서는 법안번호를 다시 대조해 대표발의, 위원회 대안 반영, 본회의 통과, 정책 반영을 서로 다른 성과 단계로 구분했다.
여러 의원의 법안이 하나의 위원회 대안으로 병합된 경우에는 특정 의원의 단독 성과로 계산하지 않고 공동기여 방식으로 보정했다.

소병훈 96점 1위…복지·식품접근성·장애인 정책에서 높은 평가
소병훈 의원은 96점으로 8월 국회의원 공익기여지수 1위에 올랐다.
사회보장 분야의 제도개선과 식품접근성 강화, 장애인 구강건강과 방과후교육 등 취약계층과 생활복지 영역에서 복수의 입법 활동이 확인됐다.
리본라인은 특히 특정 분야의 단일 법안보다는 복지·식품·장애인 정책처럼 서로 다른 생활 공익영역에서 구조적 제도개선을 지속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식품접근성 관련 입법의 경우 다른 의원이 발의한 법안도 최종 대안에 함께 반영된 만큼 해당 성과 전체를 소 의원 개인에게 귀속하지 않았다. 공동기여 보정을 적용한 이후에도 가장 높은 최종 점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준병 94점…농림수산·기후·양육비까지 공익영역 넓어
2위 윤준병 의원은 94점을 기록했다.
농림수산 정책을 비롯해 기후 대응, 양육비 지원, 산림정책과 제도적 권리보호 등 여러 영역에서 입법 활동이 확인됐다.
특히 특정 단일 분야에 집중되기보다 국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다양한 공익의제를 입법 과정으로 연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여러 의원의 법안이 통합된 위원회 대안에 포함된 성과에 대해서는 개인 단독 성과가 아닌 공동기여 방식으로 감산해 평가했다.
복기왕 93점…사회연대경제 제도화 성과
복기왕 의원은 9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사회연대경제 관련 제도화와 식품접근성 강화, 생활안전 및 교통 분야 활동 등이 주요 평가 근거로 반영됐다.
특히 사회연대경제를 국가 정책체계 안으로 제도화하는 입법성과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식품접근성 관련 법안은 소병훈 의원 등 다른 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함께 최종 대안에 반영된 만큼 중복점수를 제거하고 공동기여로 산정했다.
김주영 4위·김예지 5위·조인철 6위
김주영 의원은 92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와 건설현장 임금체불 방지 등 에너지 전환과 노동권 관련 입법성과가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5위 김예지 의원은 90점을 기록했다.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 예방과 장애인 학대 대응, 장애인 고용 유지와 통합돌봄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보호와 안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인철 의원은 89점으로 6위에 올랐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연구자의 제도적 규제 개선과 관련한 복수의 입법 활동이 확인됐다. 다만 동일 정책목적을 가진 여러 개정안이 하나의 정책 패키지 형태로 추진된 경우 각각을 독립된 공익성과로 중복 계산하지 않았다.
법안번호 재검증 후 7위 박용갑·8위 어기구 확정
이번 최종 검증에서 가장 큰 순위 조정이 발생한 구간은 7~10위였다.
리본라인은 최초 분석 이후 국회의안 처리 과정과 법안번호를 다시 대조했다.
그 결과 박용갑 의원이 88점으로 7위, 어기구 의원이 87점으로 8위에 최종 확정됐다.
박용갑 의원의 경우 서로 다른 3개 법률에서 대표발의안이 최종 위원회 대안에 반영된 사실을 확인했다.
산업표준화법 일부개정법률안 의안번호 2207979,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2209372,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2214283이 각각 대안반영 과정을 거쳐 최종 입법으로 연결됐다.
세 법안이 하나의 보도자료에서 ‘민생 3법’ 등으로 함께 소개됐다고 해서 하나의 성과로 합치지 않았으며, 반대로 원안이 그대로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도 평가하지 않았다.
각 법률별로 대표발의→대안반영→최종 입법이라는 실제 처리단계를 반영한 결과 박 의원의 점수가 기존 잠정 평가보다 상승했다.
어기구 87점…석탄화력 전환·농어업·해양 분야 입법
어기구 의원은 87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과 농어업회의소 제도화, 2028 유엔해양총회 지원을 위한 입법 활동 등이 평가됐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특별지원법안 2201839와 농어업회의소법안 2200784는 최종적으로 다른 의원들의 관련 법안과 함께 위원회 대안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들은 어 의원의 단독 입법성과가 아닌 공동기여 방식으로 반영했다.
반면 2028 유엔해양총회 지원 특별법안 2216106은 대표발의와 본회의 처리 과정이 보다 명확해 상대적으로 높은 개인 기여도가 인정됐다.
배준영 86점…빈 건축물 관리 국가체계 제도화
배준영 의원은 86점으로 9위에 올랐다.
주요 평가 근거는 빈 건축물 활용 및 정비에 관한 특별법안 2218211이다.
관련 법안은 위원회 논의를 거쳐 대안에 반영됐으며 최종적으로 빈 건축물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제도적 관리체계로 이어졌다.
장기간 방치된 빈 건축물의 붕괴와 화재, 범죄 위험 등 생활안전 문제를 개별 지방자치단체 차원이 아닌 국가 관리체계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구조적 공익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배 의원이 발의한 원안 자체가 그대로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안반영에 따른 공동기여 보정을 적용했다.
장종태 85점으로 TOP10 마감
장종태 의원은 85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성과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2214815이다.
해외제조업소 관리와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본회의에서 수정가결된 입법성과가 확인됐다.
또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 2220661, 주택도시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2220664 등 공공재정과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추가 입법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두 법안은 8월 말 기준 발의·위원회 회부 단계였기 때문에 이미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과 동일한 점수를 부여하지 않았다.
2026년 8월 국회의원 공익기여지수 TOP10
| 순위 | 국회의원 | 공익기여지수 | 주요 평가 분야 |
|---|---|---|---|
| 1위 | 소병훈 | 96 | 복지·식품접근성·장애인 |
| 2위 | 윤준병 | 94 | 농림수산·기후·양육비 |
| 3위 | 복기왕 | 93 | 사회연대경제·식품접근성 |
| 4위 | 김주영 | 92 | 에너지전환·노동권 |
| 5위 | 김예지 | 90 | 장애인 권리·안전·돌봄 |
| 6위 | 조인철 | 89 | 보이스피싱 예방·제도혁신 |
| 7위 | 박용갑 | 88 | 생활안전·주거·소비자 보호 |
| 8위 | 어기구 | 87 | 지역전환·농어업·해양 |
| 9위 | 배준영 | 86 | 빈 건축물·생활안전 |
| 10위 | 장종태 | 85 | 수입식품 안전·공공재정 |
“기사 많이 나온 의원” 순위 아니다
리본라인 국회의원 공익기여지수는 언론 노출도나 기사량을 인기지표처럼 합산하지 않는다.
동일한 보도자료가 여러 언론사를 통해 반복 게재될 경우 하나의 공익활동 또는 동일 법안군으로 통합하고, 기사 숫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점수를 추가하지 않는다.
또 국회의원이 사회문제나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사건의 부정적 감성점수를 의원 개인에게 적용하지 않는다.
평가의 대상은 사건 자체의 긍정·부정이 아니라 해당 의원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제도적 행동을 했고, 그 행동이 어느 단계까지 현실화됐는지다.
이에 따라 단순 문제 제기나 법안 발의보다 위원회 처리, 대안반영, 본회의 통과, 정책·예산 반영 등 실제 제도 변화로 연결된 활동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병합 법안은 ‘공동기여’…입법성과 과대평가 방지
국회의 입법 과정에서는 비슷한 내용을 담은 여러 의원의 법안이 상임위원회 논의를 거쳐 하나의 대안으로 통합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최초 발의 의원 모두에게 ‘법안 1건 본회의 통과’ 점수를 각각 전부 부여하면 동일한 입법성과가 여러 차례 중복 계산될 수 있다.
리본라인은 이번 8월 지수에서 해당 문제를 줄이기 위해 법안번호와 처리결과를 다시 확인하고, 병합된 법안은 공동기여 방식으로 보정했다.
특히 7~10위 경계권에서는 이 과정이 실제 순위 변화로 이어졌다.

리본라인은 앞으로도 국회의원의 언론 노출이나 정당 영향력보다는 국민의 생활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 안전, 환경, 건강, 공정성 등에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를 중심으로 공익기여지수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지수는 의원 개인에 대한 정치적 지지나 선호도를 평가하는 지표가 아니라, 공개된 입법·정책 활동 가운데 확인 가능한 공익성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비교하기 위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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